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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2009/09/16 17:44





 
2009년 09월 15일 (화), 문화사색
뿌린 대로 거두리라
 
 
 



 

미국 뉴욕과 워싱턴 거리에 나붙은 반전 캠페인 포스터.
타인을 겨누는 폭력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강력한 광고로 주목받은 이가 있다.
'뿌린 대로 거둔다(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단 한 줄의 카피.
이 광고 하나로 원쇼, 클리오, 뉴욕광고제 등 세계 5대 광고제를 제패하고 24개 상을 휩쓸었다.
 
 

"처음 낙서장같이 동그라미에 뭐가 돈다. 거기서부터 시작한 거거든요,
그러고 나서부터 최종결과물이 벽에 걸리기까지가 딱 1년이 걸렸습니다."
 
 
 


 
 
 
 
 
 
빅앤트 인터네셔널
 
 
'뿌린 대로 거두리라' 광고는 박서원이 설립한 빅앤트(BIG ANT international)의 성과물이다.
빅앤트는 뉴욕 본사에 4명, 한국 지사에 인턴을 포함해 6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다.
하지만, 굴삭기 광고를 위해 애리조나 사막을 파헤치는 과감한 추진력과 직설적이고 명료한 메시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수정예 맨파워 집단이다. 적은 인원을 고집하는 것은 작업량을 늘이기보다
양질을 유지하고, 가 족같은 유대감으로 결속하기 위해서다.
 
 




 
 
 
옥외광고
 
 
최근 폭 20미터, 길이 50미터의 초대형 광고현수막으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2007년 그의 팀이 국내에서 첫 솜씨를 보인 것도 한 소주 브랜드의 거리 광고였다.
움직이는 갤러리라는 콘셉트로 소주를 마시는 장소로 직접 전시장을 가져다 놓은 것이다.
서울 주요 유흥가, 술집이 모인 장소만 찾아다니면서 전시를 했다.
특히 전시 작품은 모두 회사 디자이너들이 밤새워 만든 것으로 이 특별한 거리 전시는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데 한몫을 했다. 첫 데뷔전은 성공리에 끝났지만,
직원들은 모두 병원 신세를 졌다.
 
 
 

 
 
 
요즘도 그는 관객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옥외광고를 좋아한다.
밤늦은 시간에도 버스정류장에 색다른 광고가 설치 중이다.
실물 제품 하나만 달랑 전시하는 것이라 허술해 보이진 않는지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살펴본다.
 
 
"버스 광고판들 보면 다 지면이에요. 다 인쇄고... 저희가 분석한 게 실제 제품을 보면
여자들이 20대 초중반 여자들이 되게 작고 예뻐요. 실제 제품을 보여주면 캬악~ 이러더라고요.
광고판에 이미지 넣지 말고 실제 제품 넣자."
 
 
 
 
 
베토벤 바이러스
 
 



 

그는 상품광고에 나아가 드라마 작업에도 참여해 베토벤 바이러스의 로고를 디자인했고,
사랑, 분노, 열정 등 9개 바이러스와 배우들의 사진을 퍼즐로 엮은 포스터도 선보였다.

"저희가 만든 9가지 바이러스를 쪼개고 여러 군데에 놓고 주요 캐릭터들이 물속에 빠져 있는 모습을
쪼개서 섞어서 이런 음악과 이런 감정에 감염돼서 음악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다.
라고 해서 이런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또, 로고 디자인 때문에 만난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에서는 홍보 마케팅에서
무대 영상을 담당하는 영상감독까지 맡아 활약하게 된다.
 
"너무 재밌었어요. 저는 그렇게 재밌는지 깜짝 놀랐어요.
뮤지컬은 그게 현장에서 바로 바로 일어나는 거잖아요. 진짜 가슴이 터질 것 같더라고요."
 
 
 


 

 
 
 
그에게 광고란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그가 한 구단의 홍보를 맡았다. 실내에 들어서자 그의 시선은
관객의 동선을 따라간다. 좌석안내도도 관객입장에서 편리하게 만들고 싶고,
화장실 표시, 출입구 표시 하나도 더 멋지게 제안하고 싶다.
경기장에 들어서도 좋아하는 야구 관람은 뒷전으로 하고
어떻게 해야 관객에게 각인되고 무엇으로 소통할까 고민한다.
 
 

"꼭 디자인이나 광고라고 해서 남들한테 선전하고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런 작은 것들.
내 생각으로 뭔가 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는 것. 관객입장에. 제 클라이언트는 구단이지만
구단의 클라이언트는 관객이잖아요. 결국, 제 클라이언트도 관객이에요.
관객들 입장에서 뭐가 더 편하고 뭐가 더 나를 끌리게 할까 그런 걸 생각합니다.
 
 













문화사색 170회 ㅣ 2009-09-15    
세계 광고계의 젊은 돌풍, 광고인 박서원
미국 뉴욕과 워싱턴 거리에 나붙은 반전 캠페인 포스터. 타인을 겨누는 폭력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강력한 광고로 주목받은 이가 있다. '뿌린 대로 거둔다(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단 한 줄의 카피. 이 광고 하나로 원쇼, 클리오, 뉴욕광고제 등 세계 5대 광고제를 제패하고 24개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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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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